(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펄어비스[263750]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받았다.
29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흑색사막(黑色沙漠)이란 이름으로 전날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수입 온라인 게임 승인을 받았다.
이른바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번호)를 받은 것이다.
한국은 2014년~2016년 중국에 48개의 게임을 수출했지만, 중국의 이른바 '사드 보복'이 본격화된 2017년 3월 이후에는 단 한 건도 수입 승인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가 작년 12월 판호를 따내면서 3년 9개월 만에 다시 물꼬를 텄다. 올해 2월에는 핸드메이드의 '룸즈: 풀리지 않는 퍼즐'이 허가를 받는 등 조금씩 풀리는 분위기다.
2018년 2월 나온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대표작 PC 게임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옮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현재 150여개국에 12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중국 현지 퍼블리싱(유통·서비스)은 텐센트가 투자한 모바일 게임 업체 아이드림스카이가 맡는다.
아직 출시일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중국 서비스 관련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며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에 모바일 게임 기대 순위 3위로 기대가 큰 만큼 현지화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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