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수젠텍[253840]은 중국 헬스케어 전문기업 '지스본'(Jissbon)과 현지 여성호르몬 진단사업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수젠텍은 합작법인 '주해낙복사진단기술유한공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여성호르몬 진단제품 '슈얼리스마트'(Surearly Smart)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슈얼리스마트는 에스트로젠, 프로제스테론 등 여성호르몬 5종을 측정해 여성질환을 관리하는 진단 기기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용이하고 측정 성능이 우수하며,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자신의 호르몬 패턴을 체크할 수 있다.
수젠텍은 이를 계기로 중국 내 원격의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수젠텍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 및 기술이전을 통한 지분 확보와 계약금·마일스톤·로열티 등으로 110억원 넘는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스본은 1998년 설립된 중국의 헬스케어 기업으로, 여성청결제, 발기부전치료제, 콘돔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중국 대형제약사인 '인복그룹'(Humanwell Group)이 지분투자를 한 관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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