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30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28포인트(0.43%) 오른 3,330.9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6%) 오른 3,288.63에서 출발해 3,300선 안팎에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8억원, 11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3%), 나스닥 지수(0.19%)가 일제히 올랐다.
6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 개선에 주가는 강세 흐름을 유지해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만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차익실현 압박이 커진데다가 6월 고용보고서 발표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는 주요 지표 호조에도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 속에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졌다"며 "그러나 경제 정상화는 현재 진행형이며 향후 인프라 투자 집행 시 추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등에 이틀 만에 3,300선 아래로 후퇴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3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화학[051910](1.67%), 삼성SDI[006400](1.75%), SK이노베이션[096770](3.89%), SK아이이테크놀로지(2.89%) 등 2차전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6포인트(0.41%) 높은 1,026.6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3포인트(0.17%) 오른 1,019.64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3억원, 119억원을 순매도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