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군이 카스피해에서 육해공 3군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고 반관영 파르스 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군은 이번 훈련을 '지속가능한 안보 1400'이라고 명명했다.
카스피해 7만7천㎢ 해역에서 이뤄지는 이번 훈련에는 항공기, 헬기, 무인기, 미사일 발사대, 보병, 특수부대 등이 참여한다고 이란군은 주장했다.
이란군은 카스피해의 약 20%가 이란 영해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란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해상 항로 보호 목적으로, 평화와 우호를 강화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접하는 카스피해에는 석유·천연가스가 다량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급 '벨루가 캐비어'의 산지이기도 하다.
카스피해를 둘러싼 5개국은 해상 경계를 놓고 갈등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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