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그룹 지주회사 LG는 1일 이사회 내 ESG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 전원과 권영수 LG 부회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환경 전문가인 이수영 사외이사(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홀딩스 대표)가 맡는다.
LG ESG위원회는 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MZ세대 자문단'과 '전문가 자문단' 등 외부 자문단을 두기로 했다.
'MZ세대 자문단'은 이학종 소풍벤처스 투자 파트너를 좌장으로 환경·사회 분야 청년 활동가와 소셜벤처 대표 등으로 구성됐고, '전문가 자문단'은 이재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학계, 기관, 연구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ESG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이들 자문단은 LG ESG 경영 전략에 대해 제언하고, 글로벌 동향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전달해 위원회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LG ESG위원회는 ESG 분야별 중장기 전략과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ESG 차원에서 사업 및 기술 투자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해 이사회에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ESG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지속가능한 LG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그룹에서는 LG유플러스[032640], LG에너지솔루션이 ESG 분야 전문가인 제현주 사외이사와 신미남 사외이사를 각각 ESG위원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