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팟' 호찌민서 714명…공단지역 박닌·박장 '진정세'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서면서 하루 기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4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914건의 지역감염이 확인됐다.
앞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845명을 기록한 지난달 25일이다.
새로운 '핫스팟'인 호찌민시에서 무려 714명이 나왔다.
한국기업들이 몰려있는 공단 지역인 박장성은 확진자가 없었고, 박닌성은 2명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이번 4차 유행 초반에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했으나 당국의 강력한 방역 조치로 인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 베트남도 1주일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호찌민에서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현재 263건의 지역 감염이 확인됐는데 이중 217건이 호찌민에서 발생했다.
이밖에 푸옌성 17건을 비롯해 롱안성(15건), 칸호아성(9건)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지금까지 확진자 1만5천893명이 나왔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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