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비행사 2명 우주 유영…로봇팔 점검·카메라 설치

중국 우주비행사 2명 우주 유영…로봇팔 점검·카메라 설치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위한 핵심모듈 '톈허' 체류 중 첫 유영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핵심 모듈 '톈허'(天和)에 머물고 있는 우주비행사들이 첫 우주 유영을 했다.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A)에 따르면 우주비행사 류보밍(劉伯明)은 베이징 시각 4일 오전 8시 11분께 우주 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의 문을 열고 우주로 나왔다.
또 다른 우주비행사 탕훙보(湯洪波)가 뒤를 이었다.
인민일보(人民日報)는 두 우주비행사가 중국이 자체 개발한 우주복 페이톈(飛天)을 입은 상태라고 전했다.
두 우주비행사는 톈허에 설치된 로봇팔을 점검하는 한편 파노라마 카메라 설치 작업을 했다.
둘이 우주 유영을 하는 동안 또 다른 우주인 녜하이성(?海勝)은 톈허 내부에서 로봇팔의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고 중국중앙(CC)TV는 보도했다.
텐허에 설치된 길이 10m의 로봇팔은 20t의 물체를 잡아 움직일 수 있어 우주선 도킹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중국 과학자들은 전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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