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100주년 기념일 앞두고 베이징에서 회동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장하성 중국 주재 한국 대사를 만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샤오밍 대표는 지난달 30일 장하성 대사와 베이징에서 회동해 한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회동과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주중 한국대사관도 류샤오밍 대표와 장하성 대사의 만남을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류샤오밍 대표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통화에서 "중국은 한반도 남북 양측의 관계 개선과 화해 협력 추진을 확고히 지지한다"면서 기존 입장인 쌍궤병진(雙軌竝進·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의 병행 추진) 원칙을 재천명한 바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류샤오밍 대표와 장 대사의 이번 회동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한중간 북핵 문제 등 한반도 문제에 있어 소통을 강화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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