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5일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2회 인상해 현행 0.50%에서 연말 1.00%로 50bp(0.50%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최근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은 총재 회동 이후 이른바 정책 공조로 불리는 거시정책 대응이 공식화됨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종전 연내 1회에서 2회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경제 정책 수장은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대처 방안을 논의하면서 거시정책 대응을 강조했다"며 "금리 인상의 실질적 목적은 통화정책의 정상화와 추후 정책 여력을 확보하는 과정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 문제의 경우 금리 인상이 부채 확대를 막을 수 있겠으나 기존 대출자는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2회 인상 이후 시차를 두고 추후 상황을 점검하는 형태가 적절해 보인다"며 "추후 기준금리 변경은 상당한 시차를 두고 내년 하반기께 재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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