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서 2년 연속 취소 위기에 비용 대…현지서 영화 촬영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배우 윌 스미스가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비용을 댔다고 AP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미스는 뉴올리언스시가 올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는 소식을 접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영화제작사와 함께 10만 달러(한화 약 1억1천만 원)가량을 지원했다.
뉴올리언스에선 매년 독립기념일마다 미시시피강 상공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지난해 행사가 취소됐다. 스미스의 지원이 없었다면 2년 연속 행사가 열리지 않을 상황이었다.
스미스는 현재 뉴올리언스에서 영화 '해방'(Emancipation)을 촬영 중이다.
이 영화는 미국 남북전쟁 시기 학대받던 노예가 탈출해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는 북부군으로 참전한 실화를 다룬다.
스미스는 지난 4월 조지아주에서 흑인이 투표하길 어렵게 만든다고 평가받는 투표법이 통과되자 자신의 영화제작사를 루이지애나주로 옮겼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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