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천89명 '하루 최다'…호찌민 641명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서면서 하루 기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6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1천89건의 지역감염이 발생했다.
앞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은 914명을 기록한 지난 3일이다.
새로운 '핫스팟'인 호찌민시에서 무려 641명이 나왔다.
남부 동탑성과 빈즈엉성은 각각 165명, 131명을 기록했다.
이번 4차 유행 초기에는 공단 지역인 박장성과 박닌성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으나 당국의 강력한 방역 조치로 인해 진정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근에는 호찌민에서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현재 277건의 지역 감염이 확인됐는데 이중 230건이 호찌민에서 발생했다.
이밖에 푸옌성 18건을 비롯해 동나이성(11건), 안장성(10건)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지금까지 확진자 1만7천820명이 나왔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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