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에서 '델타 플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터키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전국 81개 주 가운데 3개 주에서 각각 1건씩, 총 3건의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스탄불을 포함해 3개 주에서 3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며 "다행히 이들의 상태는 양호하다"고 말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도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본래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보다 전염력이 1.8배 강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코자 장관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달 말까지 접종률 7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터키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약 8천300만 명에 달하는 전체 인구 중 약 3천700만 명이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 가운데 약 1천600만 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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