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MOU 체결…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활용 충전 인프라도 조성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제주도와 손잡고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6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청 서울본부에서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제주도는 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친환경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확대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제주도에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전기차를 운전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승용·상용 수소전기차 보급을 통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풍력 발전의 잉여 전력으로 생산되는 그린수소를 활용한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국내 최초로 제주에 구축하는 등 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아울러 친환경차 보급을 위한 상호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고 친환경차 연관 산업 육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제주도에서 렌터카 서비스를 통해 친환경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많다는 점도 기회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제주도 지역에서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웹사이트 '탐라는 전기차'를 개설한 바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MOU가 친환경차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확산시키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제주도와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연관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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