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남동발전이 영국에서 '폐기물 추출 에너지'(EfW·Energy from Waste) 발전 사업에 뛰어든다.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영국 요크셔주 크냅톤 지역에 11.2MW(메가와트)급 EfW 시설을 짓는 안건을 의결했다.
총사업비 1천575억원 가운데 남동발전이 약 472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남동발전은 캐나다 자산운영사인 스프랏과 함께 투자하며 지분은 각각 50%씩 보유한다.
폐기물 추출 에너지는 폐기물을 소각해 에너지로 이용하는 것으로, 폐기물 매립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판매를 통해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남동발전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의 폐기물 매립 및 해양투기 금지에 따라 폐기물의 친환경적인 처리 대안으로 EfW 시장이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국 기자재 사용을 통한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이달 중 설계 및 시공에 들어가며 2024년 4월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이 가동되면 30년간 운영한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