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이 무단 벌채와 고의 방화가 계속되는 아마존 열대우림에 군병력 3천 명을 다시 투입한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미우톤 모우랑 브라질 부통령은 전날 열대우림 파괴 면적을 10~12% 줄이겠다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군병력을 동원해 아마존 불법 파괴를 단속했으나 지난 4월 말 작전이 종료됐다.
모우랑 부통령은 군 병력 철수 이후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다시 극성이라면서 이번에 투입되는 군 병력은 8월 말까지 활동하고 필요하면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브라질에 속한 '아마조니아 레가우'에서 올해 상반기에 파괴된 면적은 3천300여㎢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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