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초라한 성적을 낸 러시아 대표팀 감독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가 경질됐다고 러시아축구협회(RFU) 공보실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듀코프 RFU 회장은 이날 "스타니슬라프 살라모비치(체르체소프)와 협의해 계약 종료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RFU는 새 대표팀 감독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체르체소프는 지난 2016년부터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이번 유로 2020에서 러시아 축구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러시아 대표팀은 유로 2020 조별리그에서 핀란드(1:0)에 승리했으나 벨기에(0:3)와 덴마크(1:4)에 크게 패하면서 B조 최하위인 4위를 차지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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