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미군 철수가 진행되면서 치안이 악화한 아프가니스탄에 전세기를 투입해 자국민 210명을 귀국시켰다.
9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가 마련한 샤먼(廈門)항공 전세기가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기업인 등 중국 국적자 210명을 태우고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무사히 도착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조국이 있어 든든하다"며 아프간 철수에 찬사를 보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전세기는 철저한 방역을 위해 내부가 업무 구역과 탑승 구역, 격리 구역 등으로 분리됐으며 2차례 소독을 거쳤다.
이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가운데 5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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