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넥슨은 넥슨재단이 비브라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인 '비브라스 프로그래밍'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청소년 디지털 격차 해소 및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해서다.
비브라스코리아는 전 세계 67개국이 가입한 국제 비버챌린지 협회의 한국 지부로, 국내 정보 교육의 발전을 위해 재능을 기부해오고 있는 전국 100여 명의 정보 교사 및 교수진으로 조직된 비영리단체이다.
넥슨재단과 비브라스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무료로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학습 플랫폼을 개발한다. 비브라스코리아의 교사 및 교수진이 플랫폼 기획 및 개발에 직접 참여해 교육의 체계성을 높이고, 공교육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재단은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부터 기초적인 텍스트 코딩과 심화 학습까지 두루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 사이트로, 학습의 단계를 세밀하게 나누어 누구나 쉽게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비브라스코리아 김동윤 대표는 "디지털 교육 격차를 겪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현실"이라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다면 아무런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넥슨재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넥슨재단은 국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비브라스 프로그래밍'이 프로그래밍 학습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통합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넥슨재단은 프로그래밍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위해 2016년부터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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