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한국 대중문화 첫 조망…V&A 박물관, 내년 '한류' 전시회

입력 2021-07-12 07:20  

영국서 한국 대중문화 첫 조망…V&A 박물관, 내년 '한류' 전시회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세계 최대 공예박물관인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앤드앨버트 박물관(V&A·Victoria and Albert Museum)이 한국 대중문화를 조망하는 '한류 전시회'를 개최한다.
V&A 박물관은 내년 전시 계획을 발표하며 2022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Hallyu! The Korean Wave(한류! 코리안 웨이브)' 전시를 한다고 알렸다.
V&A는 다채롭고 역동적인 한국의 대중문화를 보여주는 첫 전시라고 밝히고 한류는 1990년대 후반부터 아시아에서 이름을 얻기 시작해서 이제는 글로벌 대중문화 흐름에 도전하는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고 소개했다.
V&A는 한류 형성 과정과 함께 영화, 음악, 팬덤, 미용, 패션 등 예술 산업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선 싸이 이후 BTS, 기생충에 더해 올해 '미나리' 출연 배우 윤여정이 '2021 영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만국박람회 성공에 힘입어 1852년 설립된 V&A는 장식 미술, 공예, 디자인 분야 소장품 규모는 세계 최대다.
1888년 한국 유물을 첫 소장했으며 이후 자수, 칠기, 은제품, 패션, 디지털 아트 등 한국 소장품 규모를 확대해왔다.
1992년에는 한국실 문을 열었지만 공간이 일본관 옆 복도를 활용한 듯 협소하고 소장품도 많지 않아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됐다.
이에 주영한국문화원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국외 박물관 한국실 지원사업에 따라 V&A와 지원 협약을 맺었다.
문체부가 5년간 한국실 정비, 한국 담당 연구직원 채용, 전시 기획에 20억원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한류 전시도 그 일환이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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