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방위사업청은 수출용 무기체계 개발 품목에도 국방규격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제품에 대한 규격화가 이뤄지면 안정적인 조달과 품질관리가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으나, 기존에는 수출용 무기체계에 대해 일정한 규격을 제정할 근거가 없었다.
이에 방사청은 규격화 대상에 수출용 개발 품목을 추가하는 내용의 관련 규정 개정을 올 하반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수입국에서는 규격자료를 확보하게 되면 후속군수지원 등이 유리하게 돼 같은 수준의 제품이라도 규격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규격화 제품이 늘어나면 수출국 입장에서도 수출경쟁력 향상 효과가 있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규격화 제도 개선을 통해 업체는 수출 개발 품목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대외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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