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하나은행은 한국예탁결제원과 연계한 '외화 레포(Repo) 동시결제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정부의 외환 규제 완화,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확대로 금융기관의 외화조달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기존 원화에서만 가능했던 동시결제 방식을 외화에도 적용하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정식 오픈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결제할 경우 기존 분리결제 방식에서 발생하던 원금 결제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망에 가입하지 않은 금융기관도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 시스템을 개발해 외화 레포 거래를 원하는 국내 모든 금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은행에 비해 외화자금 조달 수단이 부족했던 증권사가 외화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조달할 수 있게 됐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