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로봇청소기 업체 에브리봇이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에브리봇은 12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현재 코넥스 상장사인 에브리봇은 2015년 설립된 로봇청소기 전문 업체다. 세계 최초로 바퀴 없는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를 개발했다.
설립 이래 로봇청소기를 63만대 이상 판매했으며 작년까지 3년 연속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미국, 중국, 일본 등 20여국에 진출했다. 특히 작년 8월에 입점한 아마존에서는 출시 반년 만에 1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액은 492억원으로 전년보다 204% 늘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767% 증가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12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3만2천600원∼3만6천7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365억원∼411억원이다.
오는 13∼14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9∼20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이달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이사는 "자율주행 기반 융합기술 로봇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대 글로벌 홈 서비스 로봇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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