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테헤란 포함 143개 도시 '적색경보' 지역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보건부는 12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8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39만4천279명이 됐다.
사망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182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8만6천41명이다.
시마 사다트라리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확진자 중 3천790명이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7천664명이었다.
최근 이란 전역에서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돼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143개 도시를 코로나19 최고 심각 단계인 '적색경보' 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간 이동을 금지했다.
수도가 있는 테헤란 주에서는 지난 5일부터 봉쇄 조치가 취해졌다. 테헤란 내 식당, 카페, 헬스클럽, 수영장, 영화관, 사설 교육기관, 유치원 등 다중시설은 영업이 금지됐다. 병원, 은행, 슈퍼마켓 등 생활 필수 시설은 제한적으로 운영을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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