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35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8% 감소했다고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했다.자산 보유자별로 발행액이 모두 줄었다.
주택금융공사는 작년보다 20.5% 감소한 22조8천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MBS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국내에선 주금공만 취급한다.
MBS 발행액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정책 효과로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크게 늘었지만 이후 감소 추세다.
금융회사는 작년보다 14.1% 감소한 7조8천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1조3천억원을, 여신전문금융은 카드채권과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3조3천억원을, 증권사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회사채 등을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3조2천억원의 ABS를 각각 발행했다.
일반 기업의 ABS 발행액은 4조8천억원이었다. 작년 상반기보다 18.4% 적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올 상반기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24조7천억원, 매출채권 기초 ABS는 7조5천억원이다. 각각 작년보다 17.8%, 29.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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