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영국의 올해 2분기 소매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28.4%나 급증,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영국의 번화가 소매 체인점이나 슈퍼마켓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영국소매컨소시엄(RBC)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했던 봉쇄조치의 점진적 해제가 억눌렸던 수요를 자극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BRC가 1995년 관련 기록 집계를 시작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년 전과 비교하면 2분기 소매 판매는 10.4% 늘었다.
영국이 결승에 진출했다가 이탈리아에 패배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도 TV와 스낵, 맥주 등의 소비 증가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BRC는 설명했다.
소매 판매 증가는 카드 결제액에서도 확인됐다.
바클레이은행 계열 바클레이카드는 6월 카드 결제액이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1%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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