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심으로 빠르게 재확산…누적 확진자 400만명 넘어서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스페인에서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젊은층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스페인이 5차 유행에 직면했다고 EFE 통신, 일간 엘파이스 등이 전했다.
보건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사이 4만3천96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4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37명으로 지난 2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바르셀로나를 주도로 하는 카탈루냐 광역주,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이에 카탈루냐는 심야 유흥시설의 문을 닫고, 사적 모임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13명으로 과거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때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적다.
백신 접종을 확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재 스페인에서는 전체 인구의 60%가 1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01만5천84명, 누적 사망자는 8만1천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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