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주터키한국문화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터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한국전쟁 71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했다.
앙카라 한국문화원 4층 전시실에서 열린 이번 사진전에는 6·25전쟁 당시 발간된 신문을 비롯해 전쟁 당시 한국 사진과 참전용사의 인물 사진 등 48점의 자료가 전시됐다.
특히 6·25 전쟁 당시 터키군이 '백병전의 터키'라는 별명을 얻게 된 금양장리 151고지 전투 사진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알펠 오즈칸 터키 문화관광부 예술부국장은 지난 5일 열린 개회식에서 "한국과 터키는 피를 흘린 전우이자 형제일 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의 영역에서도 공통점이 많다"며 "한국 참전용사기념사업회와 한국문화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기홍 문화원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배우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형제 국가인 한국과 터키 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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