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고 싶은 백화점' 지향…갤러리처럼 곳곳에 예술작품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롯데백화점은 내달 20일 경기 화성시 오산동에 동탄점을 개점한다고 15일 밝혔다.
동탄점은 롯데백화점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점포다. 연면적이 약 24만6천㎡(약 7만4천500평)로 경기도 소재 백화점 중 최대 규모다.
롯데백화점은 동탄 신도시에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고객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동탄점의 콘셉트를 '스테이플렉스(Stayplex)'로 정했다.
'머물다'(Stay)와 복합매장(Complex)의 합성으로, 고객이 계속 머물고 싶은 백화점을 뜻한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 영업공간의 절반 이상을 식음료(F&B), 리빙, 체험 콘텐츠로 채웠다. 복합 공간 '더 테라스(The Terrace)', 예술&문화공간 '라이프스타일 랩(Lifestyle LAB)' 등이 대표적이다.
또 매장 곳곳에 예술작품을 비치해 동탄점 전체가 갤러리처럼 느껴지도록 했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84)의 대형 '사진 드로잉'(photographic drawing)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동탄점은 출입구에 에어샤워기를 두고 점포 곳곳에 발열 측정을 위한 열화상카메라를 도입하는 등 방역 설비를 갖췄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 개점을 앞두고 소개 웹사이트를 이날 공개했다. 신규 점포가 문을 열기 전 소개 웹사이트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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