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터넷협회 보고서…작년 시장규모 1년새 44% 팽창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활성 이용자수가 10억 명을 돌파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중국인터넷협회(ISC)가 발간한 '중국 인터넷 발전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활성 이용자 수가 작년 말 기준 10억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활성 이용자수는 최근 몇년간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멈추고 작년에는 2%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규모는 총 2천410억 위안으로, 2019년보다 무려 44%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들이 새로운 수익 창출 수단을 찾아냄에 따라 활성 이용자 증가세가 꺽였는데도 시장의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시장은 거대 기술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ㆍ字節跳動) 그룹과 중국 최대 기술기업인 텐센트(騰迅·텅쉰) 그룹의 후원을 받는 콰이서우(快手)가 양분하고 있다.
바이트댄스의 주력 제품은 짧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틱톡(TikTok)과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두<手+斗>音·Douyin)이다.
틱톡과 더우인 애플리케이션(앱)의 일일 활성 이용자는 작년 8월 현재 6억명을 넘었다.
콰이서우 앱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지난 3월 기준 2억9천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아이치이(iQiyi), 유쿠(Youku), 빌리빌리( Bilibili)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들이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