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57과 달리 단발엔진 채용…스텔스 형상 갖춘 듯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러시아가 다음 주 개막하는 모스크바 에어쇼에서 신형 전투기를 공개한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인 로스텍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전투기가 다음 주 화요일(20일) 모스크바 에어쇼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텍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은 방수포를 씌운 신형 전투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방 언론들도 모스크바 에어쇼가 열리는 주코프스키 비행장에서 신형 전투기 사진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신형 전투기에 대해 수호이사가 제작한 경전술기(light tactical fighter)로 구체적인 성능이나 명칭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방수포에 가려진 기체의 형태를 토대로 판단할 때 스텔스 형상을 갖춘 것으로 보이나, 수호이사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인 SU-57과 달리 단발 엔진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은 신형 전투기가 미국의 F-35 전투기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F-22의 대항마로 개발된 SU-57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준수한 스텔스 성능을 갖추고 비용 면에서 이점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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