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두께 절반으로 줄이고 화질 개선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마이크로 LE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 신제품(모델명 IWA)을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더 월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 소자를 적용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로, 베젤이 없는 모듈러 방식을 통해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를 새로 탑재해 영상 최적화 기술인 업스케일링을 개선했고, 기존보다 약 40% 작아진 신규 소자를 적용해 검정 표현력을 향상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 대비 두께가 절반가량으로 얇아졌고, 각 모듈을 케이블 없이 연결하는 디자인을 적용해 설치 편의성도 개선됐다. 오목하거나 볼록한 형태뿐만 아니라 S자·L자 형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1천형 이상 제품까지 맞춤형 제작이 가능한 신제품은 8K 해상도(16:9 화면 기준)에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하며 최대 가로 해상도 16K(15,360x2,160)를 구현했다.
신제품은 글로벌 규격 인증 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청색광(Blue light) 저감 '눈 보호 인증(Eye Comfort)'을 받기도 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전무는 "인공지능과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로 한 층 더 진화한 더 월은 업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고객 맞춤형 디스플레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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