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확진자 폭증하는 일본…일주일 전보다 55%↑(종합)

입력 2021-07-19 22:17  

[올림픽] 확진자 폭증하는 일본…일주일 전보다 55%↑(종합)
도쿄 30일 연속 증가세…유권자 68% "긴급사태 효과 없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있다.
일본 도쿄도(東京都)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27명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225명(44.8%) 많은 수준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도쿄의 확진자 증가 폭은 45.4% 확대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한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30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신규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도쿄는 지난달 말에 '감염 폭발(4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후에도 감염 확산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까지 2천329명이 새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54.9%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84만4천53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2명 증가해 1만5천75명이 됐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긴급사태를 발령했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23일 개막식이 예정된 도쿄올림픽이 감염 확산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교도통신이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7.9%는 도쿄에 현재 네번째 발효 중인 코로나19 긴급사태가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가 없다고 반응했다.
응답자의 87.0%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개최되는 경우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것이라는 불안을 느낀다고 밝혔다.
각국 선수단의 일본 입국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대회와 관련된 이들이 감염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방역 규칙집인 '플레이북'을 적용하기 시작한 이달 1일 이후 19일까지 58명의 대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4명은 선수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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