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99명으로 늘어나…'핫스팟' 호찌민서 70명 추가돼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폭발적으로 확산하면서 누적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했다.
20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80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호찌민에서 70명이 나왔고 동탑(5명), 롱안(2명)을 비롯해 짜빈(1명), 박닌(1명), 빈롱성(1명)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4차 유행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299명으로 늘어났다.
응우옌 탄 롱 보건장관은 향후 며칠간 확진자가 더 늘어나 중환자 수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은 전날에도 확진자 4천175명이 나오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앞서 이틀전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인 5천887명이 나왔다.
전날 '핫스팟'인 호찌민시에서 무려 3천74명이 나왔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44명이 확인됐다.
이날 오전 현재 2천154건의 지역감염이 확인됐고 이중 1천519건이 호찌민에서 나왔다.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지금까지 확진자 5만6천479명이 발생했다.
현재 수도 하노이를 비롯해 호찌민 등 남부 19개 지역은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갔다.
해당 지역민들은 생필품과 의약품을 구매하거나 출근할 때를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한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