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수은·해양진흥공사 협업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올해 하반기에 중견·중소선사의 노후 선박을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대체하는 '친환경 선박 신조지원 프로그램' 업무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해양진흥공사와 협업해 진행한다.
캠코는 또 2023년까지 총 3조원 규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해 코로나19 피해업종 금융지원, 제로에너지ㆍ스마트 청사 건립, 그린리모델링 등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작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반 동안 펼친 가계·기업·국유재산 부문 지원 현황을 이날 발표했다.
가계 부문에서 채무 감면, 상환 유예 등 방법으로 7만3천명에게서 950억원 규모 채무 부담을 덜어줬다. 또 캠코 자체 재원으로 개인 연체채권 매입 펀드를 조성해 674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연체채권을 매입했다.
기업 대상으로는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으로 1천723억원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이후 캠코 선박펀드로는 해운사 보유 중고선 14척을 인수해 경영을 도왔고,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자동차 부품사 운영을 위해 기업지원펀드(PDF) 등 8개 펀드에 4천455억원 출자를 약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캠코가 관리하는 국유재산과 공공건물의 임대료를 낮춰주는 방법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216억9천만원(6천947건)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