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후룬베이얼(呼倫貝爾)에서 집중호우로 댐 2개가 무너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눠민강의 수위가 높아져 18일 댐 2곳이 붕괴했다.
이로 인해 1만6천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교량 22곳이 파괴됐다. 농지 2만1천여 헥타르도 침수됐다.
주민들이 댐 붕괴 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덕에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 강 수위는 다시 낮아졌으며 경제적 피해 규모는 집계중이다.
후룬베이얼에서는 지난 18일 폭우로 양 1천여마리가 물에 잠겨 경찰이 동원돼 10시간의 작업 끝에 양들을 구출하기도 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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