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내 팔레스타인 정파의 공격 추정…야포 대응"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지중해 인근 중동국가인 레바논에서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2발의 로켓포가 발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2발의 로켓포가 발사돼 국경 인근 갈릴리 서쪽 지역에 경보가 울렸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2발의 로켓포탄 중 한발을 요격했고 나머지 한발은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곳에 떨어졌으며, 사상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격이 레바논 내 팔레스타인 정파에 의한 것으로 보고, 발사 지점을 겨냥해 야포로 응사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6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전쟁을 치른 바 있다.
이후 헤즈볼라와의 교전은 없었고, 레바논 내 소규모 팔레스타인 정파들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박격포나 로켓포 공격을 한 적이 있다.
지난 5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11일 전쟁'을 치를 당시에도 레바논 내 팔레스타인 정파들이 국경에서 공격을 가한 적이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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