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SK머티리얼즈가 실적 호조와 신사업 진출 소식에 21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K머티리얼즈[036490]는 전날보다 6.85% 급등한 42만7천400원에 마감하며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8.57% 뛰어오른 43만4천300원까지 치솟아 장중 신고가도 새로 썼다.
주가는 2분기 호실적과 신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전날 SK머티리얼즈는 미국 배터리 음극 소재 기업인 '그룹14 테크놀로지'와 합작해 'SK머티리얼즈 그룹14'를 설립,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기준 내년 SK머티리얼즈의 매출액을 1조6천284억원, 영업이익을 5천759억원으로 전망해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5%, 18.6% 상향 조정했다면서 목표 주가를 39만원에서 46만원으로 올렸다.
그는 "올해부터 기존 특수 가스 위주에서 합작법인(JV)과 인수합병(M&A)을 통해 구성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프리커서, 2차전지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도 "2분기 일회성 이익이 반영돼 2021년 순이익이 27.4% 상향 조정됐고 신규 사업 추가로 인한 외형 성장으로 2021∼2026년 평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31.5%에서 33.4%로 상향 조정됐다"면서 목표가를 43만원에서 49만원으로 높였다.
이외 삼성증권(39만원→46만원), 유진투자증권(40만원→48만원), 하나금융투자(40만원→50만원), 케이프투자증권(44만원→50만원) 등도 목표가를 일제히 올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주요 기업 중 가장 적극적이고 과감한 M&A를 펼치고 있다"며 "변화와 성장을 위한 전략적 행보는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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