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알리바바 등에 벌금…"아동 성적 콘텐츠 전파"

입력 2021-07-21 21:48  

중국, 텐센트·알리바바 등에 벌금…"아동 성적 콘텐츠 전파"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아동을 소재로 한 성적 콘텐츠를 전파한 혐의로 텐센트의 메시징 앱 QQ, 알리바바의 타오바오(淘寶), 웨이보(微博), 콰이서우(快手), 샤오훙수(小紅書) 등의 책임자를 불러 '예약 면담'(웨탄·約談)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CAC는 이들 플랫폼에 불법 콘텐츠와 관련 계정을 깨끗이 정리하라고 명령하고 벌금도 부과했다. 벌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미성년자의 신체와 정신 건강에 해로운 온라인 콘텐츠를 정화하는 캠페인의 일환이다.
CAC는 "미성년자의 합법 권익을 침해하는 문제에 '무관용' 태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인터넷 분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CAC는 최근 뉴욕 증시에 상장한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의 인터넷 안보 심사를 벌이고 있으며, 기업들이 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하려면 승인을 받도록 요구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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