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해협 평화 중요"…셔먼, 日·韓·몽골·中 순방 중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일본을 방문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1일(현지시간) 도쿄에서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셔먼 부장관과 기시 방위상의 만남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두 사람은 미국, 일본, 한국 간 3자 협력을 포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협력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동맹 간 협력과 외교 의지를 재차 강조한 동시에 대만 이슈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중국을 견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 2인자인 셔먼 부장관은 오는 26일까지 일본, 한국, 몽골, 중국 등 아시아 4개국을 순방 중이다.
이어 셔먼 부장관과 기시 방위상은 미일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주춧돌임을 재확인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밝혔다.
아울러 "셔먼 부장관은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흔들림 없는 약속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셔먼 부장관,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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