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및 동예루살렘을 비롯한 팔레스타인 점령 지역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를 조사할 위원 3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엔의 상설 조사위원회(COI)에는 나비 필레이(남아프리카공화국)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 밀룬 코타리(인도) 적절한 주택에 관한 전 유엔 특별 보고관, 크리스 시도티(호주) 국제 인권법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 중에서 필레이 전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
이들은 "재발하는 긴장과 불안정, 체계적인 차별과 국적·민족·인종·종교적 정체성 등에 기반한 억압 등 갈등을 확대하는 모든 근본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권 침해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책임자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과제도 진행한다.
이번 조사 위원의 임명은 지난 5월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 회의에서 COI를 구성하기로 결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결의는 당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에 따른 인권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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