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제4차 혁신위원회'를 열고 혁신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혁신위원회는 LH가 김현준 사장 취임 직후 조직 쇄신을 위해 신설한 조직으로, 학계, 시민단체, 노동계 등의 외부 전문가 8명이 참여하고 있다.
혁신위는 한국공기업학회장인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김현준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차 회의에서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LH 혁신방안에 포함된 67개 과제 중 조직·인사 부문 혁신 과제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LH는 부동산 투기 재발 방지를 위해 부동산 투기자 및 과다 보유자에 대한 고위직 승진 제한, 불법 투기·의심 행위에 대한 강력한 인사 조치, 감사직 전문직위 지정 및 개방형 직위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공직 유관기관 취업제한 대상자를 기존 상임이사에서 2급 이상 직원(529명)으로 확대하고, 영리 업무·겸직금지 의무 위반 시 징계 강화(최고 파면) 등 쇄신 강도를 높이고 있다.
김현준 사장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혁신위를 중심으로 자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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