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다시 리콜한다.
CNBC 방송은 23일(현지시간) GM이 최근 발생한 두 건의 차량 화재와 관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볼트 EV에는 LG 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배터리가 사용된다.
GM은 볼트 EV의 배터리에서 화재 위험성을 높이는 "드문 제조 결함"을 LG 에너지솔루션 측 관계자들과 함께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GM은 볼트 EV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난해 11월 2017∼2019년식 볼트 EV에 대해 리콜을 시행했다.
당시 GM은 볼트 EV의 배터리 충전량을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버몬트주(州)에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친 볼트 EV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번 리콜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아닌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 내 5만1천여 대의 볼트 EV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팔린 6만900여 대가 리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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