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26일 미국산 폴리페닐렌에테르(PPE)를 대상으로 한 반덤핑 조사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산 PPE에 대한 반덤핑, 반보조금 조사를 각각 내년 2월 3일과 2월 14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플라스틱 신소재인 PPE는 열에 견디는 능력이 강해 전자산업 등에 널리 활용되는 제품이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8월 미국산 PPE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중국의 이번 발표는 이날 미중이 4개월 만에 열린 고위급 대화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인 가운데 나왔다.
셰펑(謝鋒)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톈진(天津)에서 열린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을 향해 강경 메시지를 쏟아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 격화한 미중 간 무역갈등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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