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업계 콘텐츠 확보 경쟁 일환…피콕 통해 방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의 대형 영화 제작사 유니버설 픽처스가 저예산 공포 영화의 명가 블룸하우스가 만드는 새로운 '엑소시스트' 3부작을 4천600억원에 사들였다.
유니버설 픽처스와 스트리밍 계열사 피콕은 4억달러(4천616억원)를 투자해 '엑소시스트' 3부작 판권을 확보했다고 27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이 보도했다.
신(新) '엑소시스트' 3부작 중 첫 편은 2023년 10월 극장에서 개봉하며, 유니버설은 2편과 3편을 피콕을 통해 안방 관객에 서비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973년 개봉한 '엑소시스트' 오리지널은 악마를 쫓는 퇴마 의식을 소재로 다루면서 엑소시즘이라는 새로운 공포 영화 장르를 만들어낸 작품이다.
유니버설의 이번 계약은 스트리밍 업체들의 흥행 콘텐츠 확보 경쟁에 따른 것이다.
스트리밍 업계 1위 넷플릭스는 최근 스릴러 영화 '나이브스 아웃' 후속작 2편을 4억5천만달러(약 5천200억원)에 사들였다.
아마존은 코미디 영화 '커밍 2 아메리카'를 1억2천만달러(1천380억원)에, 공상과학 영화 '투모로우 워'를 2억달러(2천300억원)에 각각 구매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