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전자[066570]가 가정 내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손을 잡았다.
LG전자와 한국전력[015760]은 29일 화상회의를 열고 '전력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체감형 홈 에너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고객이 가정에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협력한다.
LG전자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통합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서비스에서 한국전력의 전력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가정 내 가전제품 에너지 사용량과 전기 요금, 에너지 절약방법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 발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관리솔루션과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기 데이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충전기 작동현황, 충전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LG전자 CTO부문 선행R&BD센터장 이상용 전무는 "LG전자와 한국전력이 전력 사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뜻을 같이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고객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그린 비즈니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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