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 교육문화 강화·산업 생태계 조성' 기본계획 마련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2025년까지 해양교육과 해양문화를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런 내용의 '제1차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 기본계획'(2021∼2025년)을 이날 공개했다.
해수부는 우선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등에 대비해 고등학교에 '통합 해양' 과목이 선택과목으로 개설되도록 할 예정이다.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는 세대별, 계층별 수요를 고려해 생애주기 맞춤형 교육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중앙과 지방에 해양교육센터를 설치해 해양교육 전문 인력을 길러낼 예정이다.
등대체험, 국토 끝 섬, 남·북극 극지체험 등 5대 해양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양수산 창업기업에는 성장단계에 따라 신규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하도록 돕고, 해양문화 콘텐츠 산업이 지역의 국공립 해양문화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해양교육문화 상품 개발, 전시·판매, 창업교육과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양문화예술 활동이나 관련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교육기관을 지정해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이와 함께 인천에는 인천해양박물관을, 충북 청주에는 미래해양과학관을 각각 건립해 전국에 모두 5개의 거점 해양문화시설을 구축한다.
해수부는 앞서 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충남 서천 해양생물자원관, 부산 영도 해양박물관을 차례로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김창균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이번 제1차 기본계획은 바다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큰 기틀 아래 다양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면서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계획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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