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 전국에서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17만1천630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은 9만6천332가구이며 그 중에서도 서울은 1만7천569가구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작년 동기에 비해선 2.9%, 최근 5년 평균치에 비해선 5.4% 각각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최근 10년(2011~2020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21.0% 증가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월별로 수도권 입주 물량을 보면 7월 1만6천358가구에서 8월 2만1천943가구로 늘었다가 9월 7천723가구로 대폭 줄어든다. 이후 10월 1만5천479가구, 11월 1만7천999가구, 12월 1만6천830가구로 예측됐다.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를 주택 규모별로 보면 60㎡ 이하 6만9천711가구, 60~85㎡ 8만6천19가구, 85㎡ 초과 1만5천900가구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0.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민간 12만3천209가구, 공공 4만8천421가구다.
올해 전체 입주 아파트는 전국 31만9천가구로 수도권이 18만3천호, 서울은 4만1천호로 파악됐다.
최근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전국은 18.9%, 수도권은 3.1%, 서울은 3.0% 각각 감소한 것이다.
국토부는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예년 평균과 비교하면 23.4% 많은 것이며, 주택 건설실적에 포함되지 않지만 주거 선호도가 높은 오피스텔 공급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총 공급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장래 아파트 입주물량의 가늠자가 되는 인허가 실적과 공공택지 지정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수도권과 서울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각각 8만3천호, 2만2천호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7.4%, 87.0% 늘었으며, 서울 인허가 물량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2017년(2만3천호), 2019년(2만2천호)과 비슷하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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