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우리 기자 =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정기구독 솔루션'을 새롭게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은 자동 결제와 배송 주기 설정 등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고객에게 물품을 정기배송할 수 있게 된다.
유통사나 플랫폼이 판매자 상품을 사입해 정기배송하는 일반적 형태와 달리, 판매자가 직접 상품 소비 주기나 고객 특성 등에 맞춰 배송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정기구독 기능은 테스트 기간을 거쳐 8월 중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생필품·식품·키즈·뷰티·디지털·건강·꽃배달 항목을 판매하는 국내 법인사업자에게 솔루션이 우선 제공된다.
네이버는 향후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구독 패턴·취향에 맞춘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솔루션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는 "사용자 요구에 판매자들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직접 쥐여드리는 '머천트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며 "구독경제의 범위를 넓혀 사용자에게도 새로운 쇼핑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roow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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