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주 로이힐과 탄소중립 협력…수소 환원철 생산 연구

입력 2021-08-02 14:00  

포스코, 호주 로이힐과 탄소중립 협력…수소 환원철 생산 연구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포스코[005490]는 호주 원료공급사 로이힐과 탄소중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광산, 철강업 전반에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로이힐은 호주 북서부 필바라 지역에서 연간 6천만t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대형 광산 회사다. 포스코가 로이힐 지분 1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천600만t의 철광석을 공급받고 있다.
두 회사는 우선 로이힐에서 채굴한 철광석과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HBI 생산체계 도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HBI(Hot Briquetted Iron)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가공품을 말한다.
기존 고로 조업에서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하기 위해 석탄을 환원제로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불가피했다.
수소환원제철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환원철을 만든 후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때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것이 HBI다.
두 회사는 공동으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호주 현지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활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장기적으로는 태양광 및 풍력 등 그린수소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블루수소 생산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활용·저장(CCUS)해 대기 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CCUS 기술 개발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