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KG동부제철[016380]이 당진공장에 철강업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가동한다.
KG동부제철은 한국동서발전과 ESS 구축을 위한 '에너지절감 솔루션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당진공장 내 2천314㎡ 부지에 174.73MWh 용량의 ESS가 구축되며, 이는 철강업계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G동부제철은 지난 6월 ESS 구축에 돌입했으며, 오는 10월 초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동서발전이 ESS 구축 설비투자금을 전액 부담하고, 사업 기간 15년이 종료되면 설비 소유권을 KG동부제철이 갖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충전해 배터리에 저장한 뒤 이를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설비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면서 "탄소배출과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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